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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역사, 영화 내용, 역사적 사실

영화 '트로이'의 신화와 역사

영화 '트로이'의 신화와 역사

영화 '트로이'의 신화와 역사
영화 '트로이'의 신화와 역사

결국 전쟁의 명분은 바람난 아내를 찾기 위해 그리스가 연합군을 형성해 트로이로 쳐 들어가는 것이였습니다. 영화 “트로이”의 주요 등장인물들을 한번 볼까요?

영화 트로이의 주요 인물

여기서 아가멤논과 관련된 몇가지 이야기가 전해오는데요. 트로이로 출발하기 위해서는 동풍이 불어야 되는데 바람이 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신탁을 받았더니 “자신의 딸을 죽여서 그 피로 제사를 지내면 바람이 불 것이다” 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딸을 죽여 그 피를 제단에 바쳤고 그러자 바람이 불어 와 수많은 배들이 출발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딸을 죽여 그 피를 제단에 바쳤고 그러자 바람이 불어 와 수많은 배들이 출발하게 됩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이 있는데 '멘토'라는 단어의 어원입니다. 당시 그리스 총 연합군 중에 오디세우스라는 영웅이 있었는데, 그는 출정하기 전 아들의 교육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국 최고 선생님이자 자신의 친구이기도 한 멘토에게 아들을 맡기고 전쟁에 나갔습니다. 이로부터 오늘날 우리는 멘토 혹은 멘토로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북방의 호전적인 종족이였던 미케네인들은 기원전 2000년대부터 그리스 반도로 남하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그들은 에게해 상의 가장 큰 섬인 크레타에 크노소스 궁전을 건축한 미노아 문명을 정복하고 서서히 에게해의 강자로 부상합니다. 그런데 기원전 12세기 이후의 에게해 해상권은 동서문화의 요충지로서 오늘날 터키 지방에 자리하고 있는 트로이가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트로이는 무기, 즉 청동무기를 만드는데 필수적이였던 주석의 주산지로서 청동 무기를 대단히 능동적으로 만들 수 있었고 그를 통해 부자의 나라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스 반도와 크레타섬을 점령한 미케네의 아가멤논과 그리스인들은 동쪽의 부자 나라 트로이가 탐나지 않을수 없었던 겁니다. 지금까지는 신화적인 이야기였지만 이제 역사적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트로이와 관련된 역사

역사가 마이클 우더라는 사람, 또 역사가는 아니지만 역사를 실감나게 설명하는 작가 시오노 나나미 등은 미케네, 크레타, 트로이를 연결하는 삼각형의 에게해 해상권과 트로이의 부가 전쟁의 진정한 원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역사가의 추측이기도 합니다만, 과연 트로이 전쟁이 바람난 아내를 찾기 위한 것이었겠습니까? 아니면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것이었겟습니까? 인류 최초의 동서 전쟁인 트로이 전쟁은 후자, 즉 에게해 해상권을 둘러싼 경제 전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 전쟁에는 전사 아킬레스도 참가했는데, 그는 선두에 서서 연이은 승리를 거두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연합군은 난공불락인 트로이 성을 10년 동안이나 –영화에서는 잠깐입니다만- 함락시키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혜로운 영웅 오디세우스가 목마 전법을 생각해 내 그를 통해 트로이 성을 무너뜨립니다. 그것이 바로 트로이 목마입니다. 그런데 전쟁이 끝나갈 무렵 아킬레스는 파리스가 쏜 화살에 발 뒤꿈치를 맞아 죽게 됩니다. 바로 이로부터 치명적인 약점을 의미하는 “아킬레스 건”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아킬레스는 원래 테티스 여신의 아들로서 그녀는 아킬레스가 태어났을 때 자신의 아들을 불사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승앞을 흐르는 스튁스 강물에 코팅을 시킵니다. 그런데 머리를 잡고 할 수 없어서 발목 부분을 잡고 코팅을 시킨거죠. 다른데는 모두 코팅이 되었지만 발목 부분만 코팅이 안 되었던 거죠. 그래서 오늘날 아킬레스 건은 바로 치명적 약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이야기했던 트로이 목마는 오늘날 컴퓨터 바이러스 이름으로 불리우는데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클릭을 하는 순간 바이러스에 중독되는 실수, 최대의 실수가 발생하는 거죠. 이는 트로이 목마를 트로이 성으로 끌고 가는 순간 트로이는 망할 수밖에 없었던 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영화를 처음 보는 사람은 물론 이미 본 사람들도 아마 많은 것이 다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